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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도시란 무엇인가? 도시경제 이론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은?

by 꿀팁정보상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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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글에서는 도시란 무엇인지와 도시경제학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도시란 무엇인가

 

 우선 도시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도시라는 단어에서 연상하는 이미지는 다양하겠지만, 다음과 같은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습니다.

 

사람, 차량, 건물도 많고 혼잡하다.”

편의시설이 많아서 편리하다. 상점이 많고 활력이 있다.”

 

 

 위키백과에서는 도시를 인간의 정치·경제·사회적인 활동이 중심이 되는 장소이며, 인구 집중 때문에 비교적 인구 및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라고 제시합니다. 언급된 바와 같이 도시는 활동의 중심이 되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사람, 차량, 건물도 많고 혼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구 및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거주자가 최소 2,500명 이상이고 인구 밀도는 제곱마일당 최소 500명으로 밀집된 지리적 지역으로 집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와 밀도로 도시와 도시가 아닌 지역을 구분하는 기준을 설정하기는 쉽지 않으며 편의상 일반적으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도시와 비도시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도시경제학에 경제활동의 공간적 집중을 언급할 때 앞서 언급한 도시지역 외에도 대도시지역(metropolitan area)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메트로폴리탄이라는 영어 표현을 그대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대도시지역은 단일의 상당히 큰 인구 핵을 가지며 이와 인접한 지역공동체(communities)의 핵심지역이 경제적 의미로 통합된 지역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권을 하나의 대도시지역으로 언급합니다. 이 경우 서울이 단일의 큰 인구 핵으로, 수도권 내 판교와 같은 지역을 지역공동체의 핵심지역으로 대응해볼 수 있겠습니다.

 

 추가로 정치적 도시를 언급할 때 중심도시 또는 지방자치시(multicipality)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방자치시는 하나의 지방자치법인이 그 지역 전체에 걸쳐 지방권역을 행사하고 지방정부서비스(하수처리, 범죄방지 등)를 제공하는 지역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각 통계 지역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시를 주된 도시(principal city)라고 부릅니다. 주된 도시라는 단어는 의미가 딱 와 닿지는 않으니 영어 표현인 principal city를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도시경제 이론은 어떤 내용을 담은 학문 분야일까요?

 

 도시경제학은 지리학과 경제학의 중간 영역에 존재합니다. 우선 지리학은 공간상에 사물들이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연구하면서 합니다. 인간 행위에 대한 답을 공간에서 찾으며 이 행위에는 경제 현상 등을 포함합니다. 경제학은 한정된 자원하에서 개별 경제주체가 소비 등의 선택을 어떠한 이유에서 왜 하는지 등을 연구합니다. 이 중간의 영역에 있는 도시경제학은 경제적 효용을 극대화하는 거주자들과 이윤을 극대화하는 기업들의 지리적 또는 입지적 선택을 연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입지 선택에서 효율적인 선택에 가까운 정책적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특히 도시경제학은 도시에 관련된 현상에 집중합니다.

 

 

 다음으로 도시경제학이 어떤 분야들을 다루는지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도시가 존재하는 이유와 관련된 이슈들을 고찰합니다. 기업, 가구가 각각 입지를 결정함에 따라서 다양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크기도 각기 다른 도시들이 생성됩니다. 여기서 기업, 가구가 경제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입지를 결정하는지와 이러한 결정이 도시의 구조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연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기업과 가구의 입지 결정이 도시 내 토지가 이용되는 방법에 영향을 끼치고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은 유형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 도시들은 대부분 한 개의 중심지로 집중됐지만, 현대의 도시는 고용이 대도시지역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단일 중심화되었던 도시의 고용이 분산된 것에 대한 배경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종, 소득 등에 따라 거주자들이 분리 혹은 격리되는 현상들 또한 도시경제이론의 모형으로 제시될 수 있습니다.

도시경제 이론은 도시교통체계에 대해 다룰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활성화와 같은 도시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다룰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시 범죄 문제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도시 내 범죄 발생률은 당연히 대다수 사람이 선호하지 않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안전한 지역의 거주에 대한 비용과 개인의 범죄에 대한 탄력성이 각기 다름을 고려한다면 관련된 입지선택과 이에 따른 도시현상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분야로 주택의 입지 선택과 주택정책의 목적 및 원리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합니다. 주택의 상품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거주자들이 주택 상품을 어떻게 선택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공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주택 정책들이 어떠한 목적과 관점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거주자가 세금과 지역의 공공재 규모가 각기 다른 여러 지역 중 어떤 지역을 선택할지를 경제학적 관점에서 다룹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내가 특정 지역에 거주할 때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로 공공서비스를 요구하거나 적절한 투표 등 정치활동이 이루어졌을 때 공공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경제 이론은 이러한 관점 외에도 각기 다른 공공서비스와 세금 수준을 요구하는 지역이 있고 이 중 우리가 각자의 경제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지역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어떤 지역을 선택할지를 다룹니다.

 

 

 지금까지 도시경제 이론이 무엇인지와 어떤 내용을 포괄하는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위의 내용 중 관심 있는 분야가 있으시다면 천천히 관련된 내용을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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